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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들로 가득할 것만 같은 광고 회사. 올해도 어김없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신입사원들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광고 업무에 필요한 역량으로 ‘노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고 얘기한 그. 김휘균 아트디렉터를 함께 만나볼까요?


 

Q. 왜 광고 회사에 취업했나요?

지인이 광고인의 시각에 대해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의사는 언제부터 우울함을 느꼈냐고 묻지만, 광고인은 언제부터 노래를 부르지 않았는지, 춤을 추지 않았는지를 묻는다.’ 저는 언제나 그런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광고가 그런 사람이 되기에 어울리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시각디자인학과에서 디자인을 배워 나갈수록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학문으로 배우는 디자인은 제가 생각한 소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광고는 ‘좀 더 세상을 멋지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세상을 더 멋진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주었고, 이내 그 괴리감을 해결해주었습니다.

 

 

Q. 엘베스트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었나요?

저는 엘베스트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업무로는 광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과 함께 나가는 광고의 그림을 표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인쇄 광고의 레이아웃부터 영상 광고의 컨셉이나 때깔 등등 눈으로 보게 되는 광고의 모든 결과물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촬영 모델의 옷이나 포즈 같은 굉장히 세부적인 것들까지 보게 되는데, 그런 것들이 재미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챙겨야 하는 것들이 다양한데요. 특히 팀의 목요일 점심 당번이 제일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이것 때문에 서울 미슐랭 가이드 책을 샀는데, 이번달에 꼭 갈 겁니다!

 

 

Q. 광고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경험이나 역량, 자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이것 저것 많이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광고는 어떤 경험이든 자신의 무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시도해보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끊임없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알아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미감을 가지고 기준을 세워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엄청 대단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관심사를 계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많이 놀아야 해요! 놀아 놓는 게 다 도움이 돼요. (더 놀아 놓을 걸……)

 

 

Q.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팀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는 생일을 챙기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냥 넘어가는 편이었고, 당연히 ‘그냥 넘어 가겠거니…’ 했는데 다 챙겨 주시더라고요. 감동한 나머지 내일은 제일 일찍 출근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이 감동을 표현하기 위해 ‘제일 먼저 나와서 정말 열심히 일해야지’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음 날 제일 늦게 왔습니다……

이후로도 제일 일찍 출근한 적은 한번도 없었고, 이제는 서서히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게 직장인(?)인 것인가…’

 

Q. 엘베스트를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이 어려운 질문이지만… ‘어떻게 놀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많이 놀았으면 합니다. 진짜로!
저는 이래저래 놀고 느낀 것들이 광고 일을 할 때 엄청 큰 자산이 될 거라 생각해요. 성격과 상관없이, 많이 놀면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재미있는 사람이 되면 재미있는 분위기가 되고 재미있는 분위기가 되면 재미있는 생각이 나오지 않을까요?
재미있게 회사 다니면 좋으니까, 적어도 저는 그렇게 엘베스트를 다니고자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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